1. 요약
1980년 5월,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만섭(송강호)은 평소처럼 택시를 몰던 중 시위하던 시민들과 학생들을 마주하게 된다. 시위 때문에 도로를 막힌 것도 모자라서 그들이 최루탄을 터뜨리며 도로 교통을 방해하는 행동에 만섭은 불쾌함을 느끼고 인상을 찌푸리며 투덜거린다.
그 시각 독일 제1공영방송 소속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동료 기자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BBC 소속의 영국 기자에게서 "한국에서 어떤 심각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라는 말을 듣고, 무언가를 직감한 듯이 다음 날 바로 한국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피터는 한국에 도착한 직후 광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막혔으며 연락도 두절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마음이 조급해진 피터는 자신을 태워 광주까지 운전해 줄 수 있는 택시 기사를 수소문한다.
만섭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10만 원의 택시비를 내고 광주에 가겠다는 외국인 호구를 태운다"는 다른 기사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만섭은 외국인을 가로채기 위해 먹던 밥도 포기하고 재빨리 식당을 빠져나갔다.
국도극장 앞에서 피터와 만나게 된 만섭은 “광주에 갔다가 통금 전에 돌아오면 10만원을 주겠다”는 피터를 영문도 모른 채 택시에 태우게 된다.
피터에게 어떻게든 10만원을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광주에 들어섰다,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진다.
2. 시대적 배경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80년, 남서부의 한 도시인 광주의 시민들이 군사 정권에 대항하여 일어났으며, 그 시위는 처음에 정부의 계엄령 선포와 야당 지도자의 체포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역화 된 시위로 시작된 것은 다양한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으면서 곧 거대한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광주의 시민들은 군사 통치의 중단을 요구했고 정치적 자유를 외쳤습니다. 5.18 운동은 수많은 사상자를 낳으며 정부로부터 잔인한 탄압에 직면하게 했습니다.
그 절정은 비극적인 대학살에 이르게 한, 군대가 시위자들을 진압했던 5월 27일에 일어났습니다. 광주에서의 사건들은 한국의 정치 지형의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동안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희생들이 권위주의적인 통치의 가혹한 현실들을 노출시키고 전국적인 정치적 변화를 위한 추진을 부채질하면서 결국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3. 관객 반응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입니다.
개봉 전, 한국 영화 흥행작이 되거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평범한 신파극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갈렸으나 8월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전자의 추측에 힘이 실렸습니다.
배우들이 감정의 흐름에 대해 완급 조절하는 모습과, 송강호가 중간에 웃음으로 눈물을 닦는 듯한 요소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간혹 “피터가 한국 문화를 접하는 장면들에서 유치함을 느껴졌다“, “피터라는 인물이 평면적으로 보인다” 라는 평가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만섭의 경우 가정사도 상세하게 공개되고 캐릭터의 변화도 드라마틱하게 묘사되나, 피터는 어떠한 서사없이 도입부에서 '특종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기자' 에서 시작되고 그 이상 발전이 없다는 것이 주된 지적이었습니다.
후반부 택시 추격 신은 감정선이 절정에 달하는 부분이나, 이 장면이 꼭 필요했냐는 혹평도 있었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신파적인 요소 없이 담담하게만 그려내도 충분한 소재인데 과하게 극적인 이 장면이 오히려 영화에 오점으로 남았다는 평이었습니다. 한 평론가는 이에 대해 "지나친 전형성이 실화의 힘까지 잡아먹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택시운전사'의 영화 요약, 시대적 배경, 관객 평가를 알아보았습니다. 머지않아 또 좋은 영화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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